커뮤니티 "제로베이스 설립자, 국내 거래소 통해 ZBT '불법' 현금화 의혹"

2025년 10월 18일

17일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에 상장한 제로베이스(ZBT)의 설립자 미러 탕(Mirror Tang)이 ZBT를 복수의 거래소에 입금해 현금화했다는 의혹이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고 있다. 처음 의혹을 제기한 텔레그램 채널 'WG Archive'는 "제로베이스 설립자 미러 탕 지갑의 가장 최근 거래 내역에 찍힌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브릿징 물량 3,500만 ZBT'를 역추적한 결과, 주요 거래소 상장 전 오렌지엑스(OrangeX) 등 해외 거래소에 40만 ZBT씩 지속적으로 입금한 내역이 관측됐다. 또 해당 물량들은 다시 출금돼 여러 개의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 계정으로 입금됐다. 입금 계정들은 모두 이더리움 체인 내 트랜잭션이 없는 깨끗한 새 계정이었으며, 바이낸스 및 바이비트 등에도 다수의 ZBT 물량 입금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다른 텔레그램 채널 '불개미 CRYPTO'에서는 "미러 탕은 한국인이 아니며, 한국인이 아닌 사람이 국내 거래소 계정을 만들 수는 없다. 만약 차명 계정으로 코인을 거래했다면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